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는 2월 24일에 진행되었던 박상완 교수님의 강의입니다. ‘드라마와 역사 이해’라는 주제였는데, 그전까지는 역사 드라마에 대해 깊게 공부해본 적이 없었기에 더 흥미로웠습니다. 사실 어떤 장르의 드라마든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매우 중요한데, 역사 드라마는 과거의 이야기를 통한 ‘현재적 재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갖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자칫 지루하게 흘러갈 수 있었을 역사 드라마의 역사에 대한 설명에서 교수님의 센스가 크게 발휘되었습니다. 해당 시기의 정치 경제 문화적 상황과 함께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특히, 그 당시 사회 분위기에 따라 역사 드라마가 교훈에 더 치우칠 수도, 재미에 더 치우칠 수도 있다는 것은 트렌드에 민감해야하는 프로듀서의 역량과 맞닿아 있어 매우 실용적인 가르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한 시간 정도는 드라마 기획에 대한 강의로 채워졌습니다. 연구에 몸담고 계시는 분임에도 불구하고 실무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알려주셔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응답하라 1997’과 ‘장옥정, 사랑에 살다’ 두 편의 드라마 기획안을 비교해 설명해주신 덕분에 이해하기도 훨씬 수월했습니다. 앞으로 있을 조과제와 개인과제의 기획안을 만들 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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