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차 강의 소감문 오리엔테이션 때 강의표를 받고 기대에 부풀어 올랐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업이 시작된 지 2주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방송 제작에 대해선 거의 무지했기 때문에 그간 수강한 9개의 수업 모두 저에겐 유익했지만 그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수업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리더십과 팀워크 관리 대부분의 강사님들께서 PD가 갖춰야 할 역량 중 공통적으로 강조하시는 요소가 현장 전체의 모든 구성원들을 하나로 이끌어갈 수 있는 힘, 리더십이었습니다. 저는 평소 카리스마라거나 리더십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성격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들을 때면 과연 제가 PD 업무를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저에게 한줄기 희망이 된 수업이 바로 최형미 원장님께서 진행하셨던 ‘리더십과 팀워크 관리’였습니다. 사람을 이끄는 것이 성격에 맞지 않아 리더십이라 하면 막연한 부담감에 사로잡혔던 저였지만, 수업시간 동안 리더십에 대해 이론적으로 짚어보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이끄는 방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사람의 성격을 완전히 바꾸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리더십에도 유형이 있고 다양한 적용 방식이 있다는 것을 배움으로써 이번 수업을 통해 피디로서는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역량인 리더십을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와 인문학의 이해 어떤 드라마가 좋은 작품인지는 답변자가 누구이냐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지만 드라마를 제작 하려는 입장에서는 모든 이들의 입장을 두루두루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박노현 교수님과 같이 드라마 애청자이면서 학문적으로 연구하시는 분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굉장히 좋은 기회였습니다. 평소 드라마 PD 지망생으로서 제가 드라마를 어떻게 기획하고, 시청자를 고려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무슨 내용이나 뜻을 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교수님의 수업은 그런 저의 고민에 다각도로 방향을 제시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에 정답은 없지만 앞으로 드라마를 기획할 때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 제가 드라마프로듀서스쿨에 입학하면서 가장 궁금하고 듣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현직에 종사하시는 분의 실제 에피소드와 그분의 일상, PD라는 직업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2주차에 진행된 서영록 프로듀서님의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은 그런 저에게 굉장히 반가운 수업이었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하시고 난 후 PD의 다양한 업무를 고루 경험하시게 된 과정을 들으며 앞으로 저도 PD 일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지 많은 참고가 되었고 일을 할 때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작, 기획, 마케팅 PD뿐만 아니라 그 외 드라마와 관련된 다양한 직무에 대해서도 얘기해주셔서 드라마 제작 현장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었습니다. 1,2주차 커리큘럼이 진행되는 동안 드라마와 프로듀서에 대해 여러 가지 시각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앞으로도 수업을 통해 저의 좁은 식견을 확장시키고 무엇을 채워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