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고 세상의 차이를 알게 된 시간 1~2주차 강의 소감서(2017.02.20.~2017.03.03.) 오전반 하지혜 선정 강의 명: 리더십과 팀워크 관리(최형미 원장) 평소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확실성이 없었습니다. 내 성격에 대해 뚜렷이 알 수 있다는 지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 하지혜는 막연하게 따분한 단순 노동의 반복을 좋아하지 않고 사람들과 지냄에 있어 날이 선 모남이 없게 어울려 지내는 것을 선호하는 성향을 지닌 사람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는 내 견지는 흑과 백으로 나뉘어있었습니다. 나와 잘 맞고 나를 부드럽게 대해주는 사람은 내 사람,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멀리해야 할 사람으로 말입니다. 나와 상대의 관계에 있어 흠집이 생길 때 그 상대의 성향을 이해하고자 노력하지 않고 그 사람은 그냥 원래 그런 사람으로 단정 지으려던 경우가 많았던 것입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을 경험해 보지 못한 짧은 인생의 연장선에서 걷고 있기에 사람을 대하는 노하우가 단련되어있지 않아 투박한 알맹이에 불과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수업을 통해 제 지난날의 태도에 대해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제 발아래 놓인 미래의 시간에 있을 선 위에는 조금은 다듬어진 알맹이가 굴러 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강의 중 진행 된 DISC 분석 시, 제가 알게 모르게 상처를 준 얼굴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지난날의 나는 왜 당신들의 성향을 이해하려 들지 않았을까 후회도 되었습니다. 비로소야 그때 그들이 왜 그러하였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길을 걸을 때, 그 여정을 함께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면 혼자서 가져야 했을 두려움이 줄어드는 건 당연한 이치입니다. 보이지 않는 피가 튀는 치열한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프로듀서라는 제 이름 앞의 수식어를 달고 많은 팀원들을 이끌고 갈 미래의 저에게 든든한 지원군을 만들 수 있는 하나의 방식을 깨우치게 한 수업이었습니다. 나와 상대의 차이를 이해하고 상대의 기분을 존중하면서 내가 구상한 방향으로 사람들을 어떻게 이끌어 가면 되는지에 대한 이론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이해 없이 타인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리더십과 팀워크관리’ 강좌는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하나의 공동 프로젝트를 완수해야하는 프로듀서의 업무에 있어 꼭 필요했던 강의였으며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던 수업이었기에 이 강좌를 선정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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