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3주차 강의 소감문 (3/6-3/10)
by 차화영 | Date 2017-03-11 13:36:56 hit 1,116
이번 주는 기자, 기획PD, 마케팅PD 등 다양한 직업군에 계신 분들로부터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들과 드라마 산업에 얽힌 이해관계들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만 좀 더 구체적인 내용으로 강의가 진행되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무언가 남는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한 요즘이었는데, 개인이 경험한 소소한 에피소드가 곧 드라마 속 에피소드가 될 수도 있다는 장병태 PD님의 말씀은 개인적으로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PD님께서는 <애인있어요>의 명장면을 보여주시면서 남녀 주인공이 벽에 기대어 음악을 나눠 듣는 장면이 상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당시 연출 PD님의 경험담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연애 경험이 별로 없는 터라 나는 명장면을 만들 수 없는 것인가회의감이 들었지만, 굳이 연애나 사랑이 아니더라도 소소한 나의 경험이 드라마 장면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장병태 PD님의 말씀을 깊이 새겼습니다. 장병태 PD님은 또 제작비를 아끼는 것이 제작 PD가 할 수 있는 제일이다라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과 책과 영상물을 많이 접하고 소스를 얻으라는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굉장히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PD님이 잠깐 참여하신 <솔로몬의 위증>을 예로 드시며 미야베 미유키의 원작과 비교해 설명해주시려고 하셨으나 안타깝게도 저희 반에 원작을 본 사람이 없어 구체적인 비교를 해볼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설 원작에 기반한 원소스 멀티유즈에 관심이 많은데, 조만간 PD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소설과 일본드라마, 한국드라마를 비교하며 설정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김연성 PD님의 강의는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더 넓게 생각하게끔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PD님께서는 개인적인 경험담을 들려주시며 한국 드라마 시장에 다양한 국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글로벌 진출까지는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PD님의 말씀을 들으니 한국 드라마의 글로벌화가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D님께서 강조하신 것처럼 영어를 배워두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PD님께서는 다른 강의와 달리 사업가적인 마인드를 강조하셨는데,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영역이라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권리의 중요성과 실제적으로 계약서를 작성할 때 잊어선 안 될 점들을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흔히 포맷을 개발해서 수출하자고 할 때의 포맷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까지를 담고 있어야 하는 지도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강의 내용에서도 배울 게 많았는데, 저는 PD님의 개인적인 성향에서 더 크게 배웠습니다. 10분 스피치를 듣고 난 다음 ‘EBS가 무엇인지 몰랐는데 알게 돼서 기쁘다고 하시는 말씀과 나도 했는데 여러분은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씀에서 늘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려는 열린 마음과 겸손한 마음을 배웠습니다. 또 응원이 되기도 했습니다. 인간적인 면모를 배울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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