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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1,2주차 강의 소감문 |
by 지연 | Date 2017-03-05 23:3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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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반 이지연입니다. 스쿨이 개강한지 벌써 2주가 되었네요. 매일 다른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기 때문에 수업이 지루하지 않고 기대가 됩니다. 저는 지금까지의 수업들 중에서 최근의 세 수업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2월 28일에 진행된 드라마와 인문학의 이해라는 박노현 교수님 수업은 드라마 원작 발굴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강의였습니다. 일본 드라마나 미국 드라마의 사례를 분석하고 그 사례를 우리나라 드라마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고, 우리나라 드라마만 많이 볼 게 아니라 외국 드라마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해야 한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수님이 정말 드라마를 사랑하고 열심히 공부하신 분이라는걸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구요. 이 교수님 수업을 들으면서 과거 대학시절에 이런 수업이 있었다면 정말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드라마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도 좋았고, 웰메이드 드라마를 몇 개 언급하시면서 꼭 봐야할 드라마를 짚어주신 것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교수님 취향이 강하게 묻어나는 강의였다는 겁니다. 그래도 이 강의를 통해 얻은 것이 많기에 좋은 강의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생각할거리를 많이 던져준 강의였으니까요. 그리고 3월 2일에 들은 ppl 수업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강사님께서 수업자료를 재밌게 준비해오셔서 이미지를 통해 강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광고, 이것이 제가 아는 ppl의 전부였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더 발전시킨 생각은 '드라마의 제작비를 좌우하는 비싼 것'이었는데요, 이런 단순 명료했던 저의 생각이 이 수업을 통해 아주 많이 달라졌습니다. 강사님은 광고의 개념이나 광고의 사례등을 알기 쉽게 소개해주셨고, 드라마 현장에서 ppl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방송관계자들은 저마다 드라마 광고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재밌게 설명해주셨습니다. 하지만 광고 수익이나 손해를 계산하게 돼서 집에 티브이가 없고 드라마를 보지 않는다는 강사님의 상황이 웃프기도 하였습니다.. 이 일을 하게 되면 더 이상 드라마를 재밌게 즐길 수 없을거란 말씀이 가슴 깊이 박혀 그날 저녁 종일 우울하기도 했구요. 갑자기 저의 선택에 대한 회의감을 갖게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전날 수업때문인지 금요일 강의를 들으러 스쿨로 향하는 길은 왠지 신이 나지 않고 마음이 무거웠던 것 같습니다. 서영록 피디님은 그런 제 마음에 위로가 되는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수업은 세 파트로 나누어 진행이 되었습니다. 첫 시간엔 피디님이 어떻게 지금의 자리에 오게 되었는지 상세한 설명을 해주셨고, 두 번째 시간엔 제작, 기획, 마케팅의 역할이 어떻게 나뉘어 있는지, 각각의 역할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해 해야할 것들은 무엇인지 대해 조언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기획안 잘쓰는 법에 대해 소개하면서 트리트먼트를 쓰는 요령을 알려주셨는데 저에게 큰 도움이 되는 강의였어요. 이 일을 하면서도 얼마든지 글을 쓸 수 있으니 항상 열린 마음으로 준비하며 공모전에도 도전해보라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체계적이지만 딱딱하지 않고 후배들을 위한 진심어린 마음이 느껴지던 강의였습니다. 필기한 노트를 보면 내용은 가장 적지만 마음에 담아가는 강의였기에 2주차 최고의 강의로 서영록 피디님의 강의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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