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3주차 강의 소감문
by 정아리수 | Date 2017-03-12 19:50:37 hit 1,097

 3월10일 금요일에 있었던 김연성 PD님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드라마 기획 강의는 '한국 드라마가 글로벌로 가기 위해 과연 무엇이 중요한가' 라는 주제로 시작되었다.

 아시아권 뿐만 아니라 미국 등 믾은 나라에서 한국 드라마를 원하고 있고, 중국 시장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큰 시장을 겨냥할 수 있다고 알려주셨다. 다만, 한국 드라마의 강점이자 단점인 연애요소가 빠져야 한다는 조건하에서였다.  예를 들어, 의학드라마라면 의학이야기만 하여야 시리즈가 나올 수 있는데, 한국 드라마는 병원에서도 사랑을 나누는 연애이야기로 풀어버리고 끝을 맺으니 더 이상의 소재가 없어 시리즈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 드라마 는 캐릭터 위주가 아니라 주인공에 너무 픽스되어있기 때문에 누구 하나가 빠지면 그것을 보충할 수 있는 캐릭터가 없다는 점도 시리즈 물이 나올 수 없는 이유라고 하셨다. 시즌을 이어가려면 반드시 전편과 같은 배우가 출연을 해야만 가능한 것이다. 미국이나 영국드라마의 경우는 주인공들이 다양하게 캐릭터가 있어서 그 중에 누구 하나가 빠지더라도 얼마든지 보충을 할 수가 있다고 한다. 한국 드라마도 이런 점들만 보충한다면 얼마든지 지금보다 더 큰 해외시장의 문이 열려있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라 중국의 사드배치보복에 대한 걱정을 덜어낼 수 있었다. 또 항상 한국드라마는 왜 시리즈물이 잘 안나올까에 대한 궁금중과 고민에 대한 답변을 얻은 것 같아 좋았다.

 PD님이 무엇보다 많이 강조하고 알려주고 싶어하셨던 이야기는 IP에 관한 부분이었다. 우리가 현장에 나가서 직접 겪을 수 있을 만한 일들을 제시해 주시면서 'IP가 얼마나 중요하고, 심각한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 하는 부분까지 많은 것들을 알려주셨다. 제작 현장에서 PD님이 직접 경험하신 이야기도 함께 해주셔서 이야기를 듣는 동안 IP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할 수 있었고, 굳이 숙지하지 않으려고 해도 강의가 끝난 후에도 계속 기억에 남을 정도였다.

 10년동안 현장에서 일하시면서 겪은 다양한 이야기들과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많은 일들을 시도하고 성공한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일에 대한 열정이 강의를 하시는 내내 느껴질 정도였다. 이런 열정 가득한 분과 함께 하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영광이었고, PD님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의 열정이 떠올랐고, 나를 더 채찍질 하게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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