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3주차 강의 소감문
by 이수아 | Date 2017-03-12 21:09:45 hit 922

20179기 오전반 드라마프로듀서스쿨 강의 소감문 (3주차)

 

이수아

 

 

  3주차 수업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한국 드라마의 세계화에 대해 바라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 드라마를 직접 제작하시는 것은 아니나 평론가의 입장에서 드라마를 바라보시는 서병기 기자님의 수업과 드라마를 콘텐츠 상품의 관점에서 바라보시는 김연성 프로듀서님의 수업은 드라마 기획 및 제작 시 알아두면 좋을 배경지식부터 우리나라 드라마의 전반적인 흐름과 한국 콘텐츠의 World wide 전략의 필요성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다년간의 기자생활을 바탕으로 들려주신 서병기 기자님의 여러 경험들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는 드라마에 국한된 사고가 아닌 열린 사고가 필요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박학다식 하지만 인문-철학적 관점이 없는 사람보다는 무식해도 철학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아이돌 문화에 대해 갖고 계신 많은 관심은 여러 장르의 대중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지난 1주차 <드라마와 역사이해> 수업을 통해 배웠던 것과 같이 한국사와 세계사를 함께 아는 것이 왜 필요한 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기 위해서는 보편적인 가치 추구와 한국 드라마라는 특수성을 살리면서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불확실성과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가 비단 우리나라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유와 민주주의, 통일과 같은 거시적인 가치 에서 개인의 자아실현과 행복 추구로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실용적인 가치에서 심리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흐름은 드라마 기획 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라는 양식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프로듀서의 역량은 무엇일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류를 논할 때는 중국과 일본 시장에 대해서만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강사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이제는 아시아 시장 뿐 아니라 미국, 유럽 심지어 아프리카 시장까지 한국 드라마 콘텐츠가 진출할 수 있는 범위가 확장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연성 프로듀서님의 수업을 통해 해외 배급사들의 한국 콘텐츠 관심도와 <굿 닥터>, <용팔이> 등 실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 사례들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Netflix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의 등장은 드라마를 비롯한 콘텐츠 시장의 큰 변화 요인이 되었습니다. 나라 별로 이미 지사를 가지고 유통, 배급망을 확보하고 있는 해외 배급사들과의 연계를 통해 국가 별로 계약을 진행할 때 보다 절차가 단순해 질 수 있고, 콘텐츠의 자유로운 수출이 가능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속되었던 중국 내의 한류는 한한령으로 인해 한국 콘텐츠 유통은 물론 중국 자본의 투자까지 멈추게 되면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은 한국 콘텐츠 시장의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정치적 이슈가 비교적 크게 작용하지 않는 국가들을 통해 시장의 안정성 또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문화 수준의 높고 낮음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우나, 국가마다 자국의 문화로는 채울 수 없는 부분적인 문화적 결핍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콘텐츠의 세계화 전략에는 타 국가의 WantsNeeds를 제대로 알고 이를 채워줄 수 있는 콘텐츠를 수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참신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콘텐츠를 통해 해외의 시청자들과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세계화를 염두에 두어둘 수 있는 시장의 변화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이트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03923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8길 10 (상암동, The PAN 11층)​  ​  전화: 02-304-1119  ​  팩스: 02-554-1475   ​   이메일 : edu@kodatv.or.kr
COPYRIGHT ⓒ 2020 PRODUCERS’ SCHOOL FOR BROADCASTING​.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