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3주차 강의 소감문
by 한혜지 | Date 2017-03-12 19:58:42 hit 905

3주차 강의 중 가장 인상깊었던 강의는 MBC 김호준 PD님의 <지상파 드라마 기획의 특징> 강의였다.

 

우선 강의에 들어가기 앞서 7가지로 대표되는 드라마의 장르를 편성에 맞추어 알려주셨다. 일일 아침드라마, 일일 저녁 드라마, 일일 특별기획, 월화, 수목, 주말 연속극, 그리고 주말기획까지 적절한 드라마의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흔히 조기종영되거나 연장되는 형식의 드라마는 결과에 따라 출연료나 작가료가 지급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런 것이 아니라 초기 편성을 기준으로 지급되는 것이라는 실무적인 사안도 배울 수 있었다.

 

현재 다른 지상파와 차별되는 MBC의 제작방식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타 방송사와 달리 아직도 자체제작의 비중이 훨씬 높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더불어 연간 제작하는 드라마의 횟수도 수치적으로 보여주셔서 좋았다.

 

이후로 제작 실무에 필요한 여러가지 사안들을 배울 수 있었는데, 방송국이나 외주 제작사 뿐만 아니라 제 3자(협잔주, 건물 임차인 등)를 위한 자료로서 '편성의향서와 편성확인서'의 차이를 배운 것이 기억에 남는다. 실무에서 일하게 된다면 이런 서류들의 법적 구속력 여부를 항상 확인하고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강의 전반에 걸쳐 기획, 편성 전략, 그리고 제작 실무까지 유익한 내용을 고루고루 배웠지만 마지막 시간에 강조하신 '사람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말은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새기고 가져가야 할 말이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져도 드라마산업은 '사람 밖에' 없는 산업이기 때문에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작은 마찰이나 갈등, 사소한 오해들을 잘 해결하는 것이 제작 프로듀서로서의 가장 충실한 업무가 아닐까. 항상 현장을 잔잔한 바다처럼, 이라는 PD님의 신조도 더불어 같이 배워간다.

 


 

사이트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03923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8길 10 (상암동, The PAN 11층)​  ​  전화: 02-304-1119  ​  팩스: 02-554-1475   ​   이메일 : edu@kodatv.or.kr
COPYRIGHT ⓒ 2020 PRODUCERS’ SCHOOL FOR BROADCASTING​.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