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와 외주사간 상생- 이선의 SBS 부국장 강의는 나는 왜(why) 드라마 PD가 되고 싶은가로 시작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을 상기시켜주신 덕에, 제가 그새 이 스쿨과 드라마에 익숙해져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게다가 1차 과제를 끝냈던 날이라서, 약간 풀어져 있었는데 덕분에 집중해서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의는 쉬는 시간 없이 3시간 풀로 진행됐습니다. 목이 안좋다고 마이크를 쓰셨는데, 왜 목이 안좋아지셨을지 알 것 같았습니다. 이제까지 본 ppt 중에 가장 양이 많았고, 주제도 다양했습니다. 왜 드라마pd인가부터 시작해서, 웹드라마, 4차산업혁명, 한중 FTA, 외주현황과 문제점, 방송사와 외주사간 상생방안 등등. 그러나 ppt에 들어있는 자료가 옛날 것들이 많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자료의 출처를 알려주셔서 따로 찾아볼 수 있게 해주셨고, 4차산업혁명, 한중 FTA 등 현재 진행 중인 이슈를 비중있게 다뤄주셨기 때문에 현시점과 동떨어진 수업처럼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특히, 방송정책을 담당할 컨트롤 타워가 부재하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습니다. 지상파는 방통위, 네이버 같은 포털은 미창부, 제작사는 문체부로 나눠져 있으면, 방송사와 제작사 간 협업은 물론, 정보통신기술과의 융합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가기에도 큰 걸림돌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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