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3 .14

드라마 로케이션 전략  -이근철 팀장님(서울영상위원회)-

  지금까지 여러 제작사, 방송사 프로듀서분들을 통해 드라마 제작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면 이 강의를 통해서 그 제작업무 중 하나인 로케이션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궁금한 분야 중 하나였지만 흔하게 접할 수 없는 분야를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장소 섭외에 관한 것과 더불어 영상위원회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으며, 그것이 어떤 목적으로 이루어지는지를 배울 수 있었으며, 그중에서도 창작 공간과 일정한 창작 비용을 제공하는 창작지원프로그램과 로케이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필름코리아 사이트의 존재는 이전에 전혀 알지 못했던 사실이라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영화 어벤져스의 한국촬영 당시, 많은 비판 기사가 쏟아졌을 때, 우리는 왜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고 돈까지 줘가면서 촬영지원을 하고, 영화팀은 촬영환경 좋은 자국 혹은 이웃나라를 두고 왜 굳이 이 먼 나라까지 와서 촬영하는 것일까 궁금했는데 이 수업을 통해 배운 인센티브 제도와 프로도 경제효과를 인지하니 그 궁금증을 풀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모래시계를 통해 오늘날의 정동진역이 존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들으니 그 효과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로케이션 장소를 구할 때 필요한 서류 및 절차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그러한 과정이 왜 필요한지 실제 사례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쓰이는 장소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접했는데, 장소에 따라 극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비록 3시간에 잘 알지 못했던 분야에 대해 완벽하게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그동안 여러 프로듀서분들의 강의에서 언급되었던 로케이션 매니저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알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