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4주차 강의 소감문
by 이수아 | Date 2017-03-19 22:37:03 hit 904

20179기 오전반 드라마프로듀서스쿨 강의 소감문 (4주차)

 

이수아

    

 

  드라마라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수히 많은 콘텐츠들에 노출되어 있어야한다는 점을 상기시켜 준 한 주였습니다.

  송진선 프로듀서님께서는 다양한 국내외 영화와 드라마를 언급하시면서 강의를 진행하셨습니다. 강의를 통해 들었던 작품들에는 알고 있던 것보다 아직 접해보지 않은 것들이 더 많아 언제 다 볼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최근 개봉한 <로건><컨택트>. 히어로, SF 장르를 좋아하지 않기에 영화관에서 보게 될 가능성이 적은 영화였습니다. 그러나 대상을 형상화시키는 명료함과 디테일함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라기에 조금씩 장르 편식을 고쳐야 할 것 같았습니다. 미드와 일드의 리메이크 작 <굿 와이프><끝에서 두 번째 사랑>. 리메이크 작품이지만 원작이 아닌 한국판을 보았기에 두 작품 간의 차이를 비교할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의 경우 송진선 프로듀서님께서 기획하고자했던 방향과 다르게 작품이 만들어졌다며 아쉬워하셨습니다. 원작이 있는 작품을 제작할 때에는 그 나라의 실정에 맞게 각색하면서도 하고자하는 이야기와 명확한 페이소스를 담을 수 있도록 핵심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소설이 원작인 <해를 품은 달>, <홍천기>. 정은궐 작가의 작품이 또 한 번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독창성을 가지는 것만큼 원소스 멀티유즈가 가능한 작품을 보는 눈을 기르는 것 또한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다양한 작품과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함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찾아보아야 리스트의 우선순위를 정해볼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분야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드라마가 미친 듯이 좋아서 잠을 안 잘 정도로 열정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 또한 기억에 남습니다. 드라마 프로듀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영상 매체에 비교적 관심이 많고 자주 찾아본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는 직접 보지 않고도 매체를 통해 들은 얘기를 내가 본 것이라고 착각했던 것들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날 때만 짬짬이 드라마나 영화를 본 것은 아니었는지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시간을 내어 콘텐츠를 찾아보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김민식 피디님께서는 책과 경험을 함께 엮어 강의를 진행해주셨습니다. 한 해에 200권 정도의 책을 접하신다는 말씀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이런 책들이 좋았다는 추천이 아닌 그 책에서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피디님의 생각과 엮어 전해주셨기에 재미있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행복의 기원>을 통해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기획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동안은 막연하게 좋은 드라마,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만 생각해왔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어떤 이야기를 통해 행복한 드라마를 만들 수 있을지 구체적인 틀을 그리지 않고 뜬구름을 잡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그리고 싶은 행복한 드라마는 어떤 것인 지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세계미래보고서 2055>를 통해 앞으로 콘텐츠 사업이 얼마나 발전할 것인지에 대한 김민식 피디님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로봇으로 인해 실업률이 상승하는 시대에 돈 없이 오래 놀아야 하는 시대가 다가올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많은 부분이 자동화되고 기계화되지만 드라마와 예능과 같은 프로그램은 여전히 사람만이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랜 시간, 더 많은 사람들이 소비하게 될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것이 프로듀서의 꿈을 가진 제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와 같이 시대를 반영하면서도 독특한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포맷,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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