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기획의 접근 오전반 김예진 이번 주 수업에서는 드라마 기획과 로케이션, 방송 산업 전체의 현황에 대한 수업을 들으면서 실무 현장에서의 프로듀서의 역할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드라마 기획의 접근’ 강의를 해 주신 송진선 프로듀서님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사임당 빛의 일기>와 <너를 사랑한 시간> 기획 과정 비하인드를 들으면서 프로듀서로서 사람과 상황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아무리 선의를 가지고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더라도 때로는 배가 산으로 갈 수도 있고, 의도치 않은 갈등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프로듀서님의 이야기를 통해 실감했습니다. 프로듀서는 결국 이 모든 드라마 제작과정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이어주는 일이기 때문에 기획, 제작, 마케팅 프로듀서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어쩌면 자기 자리에서 무게중심을 지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때로는 여러 말에 휩쓸리지 않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밀고 나가는 것이 리더로서 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드라마 기획에 관해서도, 영화든 드라마든 많은 이야기들을 봐서 자기만의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나가야 함을 배웠습니다. 특히 각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 표현과 인물 관계가 마음을 움직이게 했는지 구체적인 장면을 기억해두어야 필드에서 의견을 말할 때 설득력을 갖게 된다는 조언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프로듀서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와 역량, 그리고 기획의 노하우를 실제 현장에 계신 프로듀서님께 들을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늘 머릿속에서 기획이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으로만 자리했는데, 사례를 통해 기획프로듀서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되어 앞으로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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