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첫 번째 과제 제출을 앞두고 들은 김민식 PD님의 <드라마 기획안 만들기> 수업은 저희에게 꼭 필요한 수업이었습니다. 드라마 기획에 대해 많은 강사님들이 좋은 말씀을 해주셨지만 직접 해보는 것과 강의를 듣는 것이 많이 달랐습니다. 매번 수업을 들어도 기획안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김민식 PD님의 수업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30초~1분짜리 라디오 CM을 만들어 저희가 기획안 드라마 첫 방송을 광고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막막하기만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제가 생각했던 기획안에서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피드백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강의하신 내용 중 다른 학교 동아리에서 활동을 하셨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보통 다른 학교 동아리에 들어가겠다는 생각을 하는 학생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당연히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고 직접 동아리방에 찾아가서 결국은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직접 부딪혀 보는 용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해보기도 전에 지레 겁먹고 포기한 적은 없었나?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유머러스한 말투와 PD님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3시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재미있었고, 수업을 통해 배운 점도 많아서 정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