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5주차 후기
by 안지원 | Date 2017-03-26 11:45:02 hit 650

5주차에는 프로듀서라는 직업을 가진 분들보다는 외부에서 프로듀서와 함께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배우가 바라본 드라마 프로듀서> 수업에서 직접 현장에서 연기자에게 디렉팅을 한다고 생각하고 조별로 나눠서 활동을 했습니다. 활동을 통해 디렉팅을 해야 하는 연출자도 배우만큼의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 자리에서 대본을 받고 장면을 영상으로 만들어 시청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잡는 것이 효과적인지 파악하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앞에서 인물들의 감정선이 어떤 상태에서 흘러왔는지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감정적으로 중요한 장면을 촬영하는 것은 배우에게도, 연출자에게도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 드라마를 볼 때는 드라마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인물의 감정선을 파악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분절적으로, 앞뒤 상관없이 촬영이 진행되는 현장에서 인물의 감정선에 맞춰 연기하고 연출한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어려웠기 때문에 배우만이 아니라 프로듀서나 연출자도 대본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원작 활용법> 시간에는 투자라는 관점에서 어떤 웹툰을 어떻게 리메이크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이 얘기해주신 것 중에 누구나 좋아하는 웹툰이라고 해도 시청률이 담보되진 않는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 후에 각자 드라마화 하면 좋을 것 같은 웹툰을 하나씩 골라서 소개하고 강사님께 피드백을 받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웹툰을 거의 보지 않아서 너무 많은 웹툰 컨텐츠에 멘붕에 빠질 뻔 했습니다. 아이템을 찾기 위해 어떤 컨텐츠라도 미리 많이 봐 놓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립PD협회에서 오신 서민원 부이사장님께서 다큐멘터리 이야기를 하시며 얘기한 공감이라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TV라는 플랫폼에서 주로 활용된다는 맥락에서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는 시청자 확보가 중요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장르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있어서 가장 고민해야 할 지점을 잘 짚어주셔서 좋았습니다. , 해외에 제작한 컨텐츠를 판매하기 위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신 이야기들도 인상 깊었습니다. PD님께서 직접 더 넓은 시장의 이야기를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드라마를 제작하고 한국이나 중국, 동남아 시장까지 판매되는 것도 충분히 시장이 커진 것이지만 그 모든 것은 TV라는 플랫폼에 기반한 것이었습니다. TV에서 예능이나 드라마에 비해 비중이 줄어든 다큐멘터리가 살아남기 위해 시장을 개척한 것이지만 오히려 시장이 더 광범위한 것은 다큐멘터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동렬 교수님의 수업에서 인상 깊었던 말은 연출자가 제작사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의 돈을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시청률을 위한 예술을 하려 하는 것에서 모든 갈등이 시작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전까지 방송사나 제작사에서 오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뭔가 아닌데라는 생각을 했던 지점들에 대해 명쾌하게 풀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런 촬영 현장의 기형적인 모습이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나가야 할지 이야기 해주신 것도 좋았습니다. 드라마 현장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변화할지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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