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가 바라본 드라마 프로듀서

연기가 무엇이고, 연기자란 어떤 사람이고, 프로듀서는 그들에게 어떤 사람이 되어주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할 수 있게 해 주는 강의였다. 대본을 제공하고, 3명씩 그룹을 지어 두 명은 연기를, 한 명은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실습은 연기자들의 고충에 대해 이해하고, 감독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지, 배우에 따라 어떻게 지시를 해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해 볼 수 있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감독은, 프로듀서는 연기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배우의 목소리 톤 말투에 따라 호흡 조절 같은 것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세세한 부분까지 알고 컨트롤 할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트랜드 소재와 인기 요인

문화 트랜드는 어디서 찾을까? 라는 주제로 시작된 강의였다. 트랜드는 결핍에서 나온다고 한다. 기자님은 최근 방영 중인 힘쎈여자 도봉순이나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은 고구마 현실에서 나온 사이다 드라마라고 하셨다. 현재 우리나라 상황을 생각해보면 기자님 말씀에 충분히 공감이 되었다. 트랜드가 왜 결핍에서 나오는 거라고 하셨는지도 이해가 되었다. 이 드라마들이 왜 인기가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그 결핍을 채워주는 드라마들이기 때문이다. 프로듀서가 현 사회의 흐름이 어떤지 잘 파악하고 트랜디한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해주는 강의였다.   

프로듀서 스쿨 수업이 진행될수록 프로듀서가 갖추어야 할 역량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사실에 부담감과 책임감을 함께 느끼게 된다. 다방면의 역량들을 갖추어 누구나 인정하는 정말 능력있는 프로듀서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 한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