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강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은 서민원PD님의 <방송프로그램 장르별 유형(교양/다큐)>였습니다. 처음에는 드라마 프로듀서 스쿨에서 왜 다른 장르의 프로그램을 배울까 궁금했습니다. 이러한 궁금증은 수업을 들으면서 깨달음으로 바뀌었습니다.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는 모두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다큐의 주인공을 선정하는 것은'이런 사람이 있지 않을까?'하는 상상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지, 주변 인물과의 관계는 어떤지가 다큐멘터리 출연자 선정 시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점은 드라마 속 캐릭터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큐멘터리 속 주인공들을 보다 보면 드라마 캐릭터를 설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드라마와 다른 점은 다큐멘터리가 끝나고도 주인공들의 삶은 계속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으로 인해 출연자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잘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PD와 출연자와의 관계가 정말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찍고 싶은 출연자가 있더라도 PD와 케미가 잘 맞아야 좋은 영상이 나올 수 있고, 실제로 PD님께서도 촬영했던 다큐멘터리 속 주인공들과 촬영이 끝난 후에도 계속 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하셔서 다시 한번 관계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에 대한 관심도 생겼고, 드라마와 같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앞으로 드라마 제작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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