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5주차 강의소감문
by 윤은정 | Date 2017-03-26 17:36:00 hit 735

[5주차 수강후기]                                     

드라마프로듀서스쿨 9기 오전반 윤은정

 

이번 5주차는 배우, 기자,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매일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분들께 수업을 들었습니다. 여러 분야에서 드라마 산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각 분야의 장점들 중 드라마에 차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여러 관점에서 드라마를 바라볼 수 있었던 한 주였습니다.

장혜리 배우님과의 수업은 드라마 현장에서의 역지사지를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배우님은 드라마 현장에서 배우들과 어떻게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인지에 대해 모두 함께 고민해볼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팀을 나누어 직접 배우와 프로듀서의 역할을 시연하며, 배우님과 수강생들의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저 말로만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해보는 그 시간 덕분에 배우님의 수업이 마음에 더 와 닿았습니다. 항상 현장에서 배우들을, 그리고 스태프들을 배려하는 프로듀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병기 기자님의 두 번째 수업에서는 트렌드 소재와 인기요인에 대해 배웠습니다. “트렌드는 결핍에서 나온다.” 기자님께서는 콘텐츠는 시청자들의 결핍을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곧 인기를 끄는 트렌드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때문에 신혼일기와 같이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예능에서도 어느 정도의 판타지가 필요하고, 최근의 답답한 현실을 반영해 김과장이나 도봉순, 역적과 같은 사이다 드라마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기자님의 말씀대로, 언제나 지금 우리 사회에 무엇이 부족하고 시청자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피겠습니다. 그리고 그 결핍을, 나의 어떤 가치로서 채워줄 수 있을지 늘 고민하는 프로듀서가 되겠습니다.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김원규 사무국장님께서는 드라마 기획에서 만화나 웹툰 등의 원작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가르쳐주셨습니다. 특히 이 수업은 수강생들 각자 웹툰을 한 작품씩 골라 사무국장님을 상사로 가정하고, ‘이 원작을 드라마화 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떤 작품들이 드라마화하기 적절한지, 성공한 웹툰임에도 불구하고 왜 드라마화했을 때 실패하는 경우가 생기는지 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내용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설득의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 말하는 것이 효과적인 지까지 알려주셔서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수강생들의 발표를 통해 흥미로운 원작들을 많이 접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서민원 다큐PD님의 수업은, 처음엔 의아했습니다. 왜 드라마프로듀서스쿨에서 다큐 수업을 듣지? 하지만 수업을 들으며 점차 그 생각이 깨졌습니다. 방법만 조금 다를 뿐, 다큐와 드라마는 공감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추구하고 있었습니다. 수업 내내, PD님의 진실과 공감, 콘텐츠에 대한 열정이 오롯이 전달되었습니다. 저 역시 그런 드라마프로듀서가 되고 싶었습니다. PD님이 말씀하신 대로, “내가 죽어도 남을 내 것을 위해, 나의 작품이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무언가 유의미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노동렬 교수님의 수업은 방송산업의 불공정성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방송의 어떤 특성들이 방송산업의 불공정성을 만드는지, 이 때문에 드라마 산업의 제작 메커니즘이 어떻게 변화해갔는지를 아주 상세히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산업의 토양이 어떻게 돌아갔고,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예비 프로듀서로서, 이 헤게모니를 어떻게 바꿔갈 것인지 늘 고민하겠습니다.

  이번 5주차에서는 다른 때보다 함께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드라마를 꿈꾸는 수강생들과 함께 토론하고, 현직에 계시는 강사분들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어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러한 참여식 수업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 주 수업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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