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첫 강의였던 이희영 마케팅PD님의 강의는 지금까지 겉핥기식으로 접했던 마케팅 PD의 직무에 대해서 보다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전에는 마케팅 PD는 드라마쪽이라고 해도 기획PD, 제작PD와는 공통분모가 적고, 오히려 일반 회사 업무랑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이 강의를 통해서 마케팅 PD도 기획PD 못지않게 대본을 볼 줄 알아야하며, 제작PD만큼 드라마 현장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광고주, 작가, 배우, 감독 모두와 접점이 있는 파트이며, 그렇기에 그 사이를 조율하는 능력이 중요시되는 직무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강의가 흥미로웠던 또 다른 부분은 PPL의 A,B,C를 실제 사례와 함께 배울 수 있었던 점입니다. PPL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PPL을 하는데 있어 주의할 점은 무엇이고, 단계별, 종류별 PPL이 어떤 식으로 다른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심의 규정에 걸리는 경우와 PPL이 인정이 안 돼서 해당 금액을 받기 어렵게 된 경우를 그 사례에 해당하는 실제 드라마 장면을 통해 보여주셨는데, 그 덕분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심의 규정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하여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함과 동시에, 심의라는 것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상황과 사람에 따라 규정 위반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역시 돈과 관련된 문제이기에 많은 이해관계가 얽힐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쉽지만은 않은 직무이며,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이 일을 하려면 순간순간의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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