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5주차 강의소감문
by 한혜지 | Date 2017-03-26 23:46:27 hit 739

 

 

<방송프로그램 장르별 유형(교양/다큐) 강의>

 

 

 5주차에 들었던 강의들 중에서 서민원 감독님의 다큐멘터리 강의가 가장 인상깊었다. 목요일 강의 <방송프로그램 장르별 유형(교양/다큐) 강의>는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누며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소위 방송국의 '시사교양국'에서 제작되는 다큐멘터리나 교양프로그램이 드라마와는 어떻게 다른지,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비슷한지 비교해볼 수 있었기 때문에 유익했다. 

 

 우리가 흔히들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그리고 200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그 수요와 제작수가 확연히 줄어든 다큐멘터리 산업이 드라마와 비슷한 점이 있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유사점은 바로 '일반사람들의 생활'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그리고 이 지점이 예능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지점이다.) 있는 그대로 보여줄 것인가, 아니면 재구성하고 첨가해서 보여줄 것인가의 정도 차이가 점점 확연해지면서 다큐와 드라마라는 전혀 다른 장르를 만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가장 생활을 잘 보여줄 것인가에(Story) 대한 고민은 계속 된다는 점에서 다큐멘터리의 가치와 더불어 앞으로 드라마 산업에서 일하고자 하는 나의 목표나 생각도 다시 점검할 수 있었다.
 
 다큐멘터리 PD들의 생활에 관한 현실적인 이야기도 흥미로웠는데, 직접 작업하신 영상들과 그 외 영상들을 함께 보며 어쩌면 '연출'이라는 단어는 다큐멘터리 분야에 더 적합한 단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정도로 교양 및 다큐 분야는 작가라는 개념보다는 PD들의 책임이 막중한 것  같다. 뉴스보다 더 큰 신뢰성을 가진 장르라고 말해지는 만큼, 이야기를 보여주는 방식, 누구를 캐스팅하느냐의 문제,  그리고 구성에 대한 고민은 늘 고민이라는 감독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그동안 다큐멘터리에 대해 가지고 있던 경직된 생각들을 풀수 있었고, 좀 더 미학적으로, 그리고 기술적으로 다큐멘터리의 가치와 기능에 대해서 들여다볼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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