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차 강의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강의는 박성익 PD님의 '문화콘텐츠의 산업적 이해'였습니다. 매스미디어로 전달되는 다양한 정보들을 콘텐트라고 부르며, 그 중 문화로서 자산가치가 있는 것이 문화콘텐트라는 설명으로 강의가 시작됐습니다. 한류콘텐트 관련 매니지먼트, OST, 영상산업 등이 제대로 융합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 이야기는 곧 복합문화콘텐트인 드라마를 다루는 프로듀서의 역할과 연관되는 문제였기에 한류콘텐트 융합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됐습니다. 또한 PD님이 강의 내내 강조하셨던 '권리'와 '계약' 개념은 그동안 많은 분들이 강조하셨던 IP확보와 관련되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사업개념에 머물러 있는 드라마를 산업화 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IP확보가 중요하기에, 실무에 매우 가깝고 유익했던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동안은 IP에 대한 이해가 체계적이지 못했는데, PD님께서 저작권의 기본 개요를 쭉 정리해서 보여주신 덕분에, IP에 관련 지식을 보다 많이 숙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금요일인데다 비까지 내려 분위기가 축 처져있었는데, 3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정보를 쉽게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시는 것이 느껴져서 강의에 계속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PD님께서 말씀하셨던 'what-how-why'가 기억에 남습니다. 업무를 막 배우기 시작할 때는 뭘 해야할지 고민하고,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게 된다는 것이었는데, 왜 그 일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까지 할 수 있는 프로듀서가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콘텐트 융합과 IP등 실무적인 배움뿐 아니라 프로듀서의 자세에 대한 배움까지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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