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목요일 시청률에 대해 설명해주신 황성연 강사님의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시청률은 인터넷 검색으로 막연하게 접해봤을 뿐 그것이 어떻게 나오는 데이터인지는 정확히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 시청률이 어떻게 나오는 것인지에 대해 상세하게 들어볼 수 있어 좋았다. 강사님은 우리가 흔히 시청률에 대해서만 알고 있지만 점유율과 도달율이라는 것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그에 따른 설명은 솔직히 어렵게 느껴졌지만 시청자를 다양하게 분석하는 일을 하시는 강사님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들은 흥미로웠다. 봄이나 가을보다 여름이나 겨울에 시청률이 더 잘나온다는 이야기도 재밌었고, 남자는 리모콘을 들면 + - 로 채널을 변경하지만 여자는 평소 보는 채널을 선택해서 본다는 이야기도 공감하며 들었다. 채널이 많아도 보던 데만 보는 습관이 무섭다는 말씀이나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선 노년층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말씀은 앞으로 드라마를 제작하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정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화요일 아폴로픽쳐스 이미지 강사님 수업도 나를 돌아보게 하는 수업이라 좋았다. 보통 강사님들은 왜 드라마 피디가 되고 싶냐고 질문을 하셨는데 이날 강사님은 어떤 드라마를 좋아하냐고 물어봐주셨다. 사실 좋아하는 드라마가 한 두개가 아니지만 그 중 하나를 선택해서 말해야 했고, 나는 왜 그 드라마를 이야기 했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볼 필요가 있었다. 그 과정을 통해 내가 만들고 싶은 드라마가 어떤 가치를 가진 드라마인지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강사님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다양한 조언들 또한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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