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차 강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강의는 닐슨코리아 황성연 부장님의 <시청률 조사과정과 특성> 강의였습니다. 그동안의 제작 실무 수업과는 다른 범주로, 드라마에서 무시할 수 없는 ‘시청률’이라는 요건을 다양한 입장에서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시청률은 미디어 산업의 특성인 이중시장을 연결하는 하나의 교환기준처럼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시청률을 맹신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시청률과 정비례하여 작품의 성공을 가늠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시청률에 대해 배우는 것이 개인적 편견을 깰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시청률에 관한 여러 가지 오해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다섯 가지의 오해들을 짚어가면서 이론적이고 산업적인 내용들을 배웠습니다.

시청률 뿐만 아니라, 점유율과 도달율에 관한 개념적 정의도 새로 배웠고, 피플 미터기 등 잘 몰랐던 디바이스에 대해서도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TV를 보는 것은 하나의 ‘습관’이라고 하신 강사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이용행태와 소비행태 뿐만 아니라 광고시장의 특성까지도 이와 엮어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청의 계절적 특성과 시간대별 특성 등을 현재 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의 예시와 함께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주차에도 많은 강사님들이 오셔서 유익한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지만, 시청률이라는 무시 못할 지표에 대한 오해를 풀수 있다는 점, 그리고 더불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시청률이라는 주제로, 앞으로의 방송광고시장의 특성과 변화, 그리고 우리가 TV를 소비하는 방식까지도 돌이켜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