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론강의 기간의 절반이 지났습니다. 이번주는 개인과제까지 있어서 유난히 빠르게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8주차 강의 중 기억에 남는 강의는 김희열 팬 엔터테인먼트 대표님의 강의였습니다. 강의명은 '프로듀서가 알아야할 계약 종류'였는데, 이제까지 들은 강의 중 가장 강의명에 충실했던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강의는 '프로듀서에게 계약서는 매뉴얼이다'는 말씀으로 시작됐습니다. 프리 프로덕션, 프로덕션, 포스트 프로덕션 등 각 제작 과정에서 체결되는 계약서를 세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실제 계약서 샘플까지 나눠주신 덕분에 계약 전반에 대한 이해를 더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룹에이트의 전규아 부장님의 강의도 기억에 남습니다. 궁 세트장은 지금 봐도 예뻤고, 꽃보다 남자 등장인물들의 의상 몇백벌을 직접 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사전제작의 매력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일도 칸타빌레의 미흡했던 음악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사전제작이 반드시 필요한 드라마 장르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최근 방영된 사전제작 드라마들의 퀄리티가 기대이하라서 실망이 컸었는데, 이번 강의를 들으며 사전제작의 이점을 알릴 수 있는, 사전제작인 것이 티가 나는, 좋은 드라마가 더 등장하길 바라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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