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10주차 강의 소감문
by 이수아 | Date 2017-04-30 18:06:45 hit 670

20179기 오전반 드라마프로듀서스쿨 강의 소감문 (10주차)

 

이수아

 

 

  드라마 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직업을 가진, 무수한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연출자, 작가, 배우 등이 핵심 참여자의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프리 프로덕션, 프로덕션, 포스트 프로덕션마다 필요한 각 분야의 사람들이 있으며, 드라마 제작에 있어 총 책임자인 프로듀서는 그들을 하나로 엮어주는 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프로듀서의 역할을 알게 된 후 크리에이터인 그들을 크리에이티브한 사고로 연결한다는 점이 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함영훈 CP님께서는 아티스트였던 연출가와 아티스트와 함께 일하는 프로듀서의 역할을 모두 경험해보신 분들 중 한 분이셨습니다. 연출자는 대중성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고 프로듀서는 재능이 있는 사람들을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두 역할 간의 차이를 설명해주신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좋은 일에는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문제가 생겼을 때 앞에서 책임자로 이름을 올리는 사람이 프로듀서라고 하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 또한 좋은 아티스트들을 모아 함께 작품을 하는 것 이상으로 그들을 보호해주어야 한다는 마음가짐까지 가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10주차 수업을 듣는 지금까지 많은 프로듀서님들을 뵈었습니다. 각각 다른 주제로 강의를 해주셨지만 공통적으로 실력보다는 함께 일하는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들을 해주셨습니다. 프로듀서는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이며,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공감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운 것 같습니다. 시청자들이 인생드라마라고 뽑는 드라마들은 좋은 사람들과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드라마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잘 되었느냐가 작품의 완성도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드라마 산업에서 수익과 직결되는 부분인 IPTV VOD 서비스와 미디어렙을 통한 광고 판매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임정숙 매니저님께서 스마트 미디어에 대해 설명해주시면서 드라마라는 완성형 콘텐츠를 새로운 그릇인 디바이스에 맞게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국가마다 선호하는 플랫폼이 다르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장치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합니다. 콘텐츠를 접하는 디바이스에 따라 내가 변하고, 우리가 변화합니다. 이는 사회의 변화로 이어지고 시장의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스마트폰이라는 개인화된 디바이스가 다원화된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를 만들어낸 것이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가정 내의 텔레비전을 통해 보던 드라마 시청자 수는 감소하였지만 콘텐츠 소비 시간은 전보다 증가하였고 VOD 이용자는 점차 증가합니다. 시청률이 좋지 않더라도 VOD 판매량이 월등하게 높은 경우가 있으며 이는 기업에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청자의 니즈 파악까지 가능하게 합니다. 시청률이 높다고 해서 드라마 앞, 뒤에 붙은 광고를 보았는지의 여부는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VOD 서비스를 구매한 시청자들은 반드시 그 광고를 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방사수보다 원하는 시간에 방송을 보는 경향이 짙어지면 질수록 광고 판매 현황 또한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1공영 1민영 미디어렙 시대입니다. 플랫폼이 늘어날수록 미디어렙도 지상파 위주의 광고 판매에 새로운 모델을 적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상광고부터 시보광고까지 방송에 광고가 들어가는 형태의 칸막이가 점차 사라지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드라마 간접광고의 경우 효과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식되기 위해서는 정보성을 앞세우기 보다는 오락성을 높이고 성가심을 줄이고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방송사는 제작비를 마련하고 기업은 홍보를 위해서 드라마와 광고가 공존합니다. 결코 뗄 수 없는 두 요소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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