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10주차 강의소감문
by 윤은정 | Date 2017-04-30 14:46:05 hit 674

[10주차 수강후기]

드라마프로듀서스쿨 9기 오전반 윤은정

 

<저작권 미래 연구소 박정인 박사님>

 

'단순히 법이 아니라, 근본적인 고민이 중요하다.'

박정인 박사님께서는 단순히 나라별 법을 비교해주시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법이 나오게 된 문화적 배경들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나라별로 에술인을, 콘텐츠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우리나라는 어떠한 시각을 갖고 있는지. 법이라는 것은 모두에게 공평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게 현실이었습니다. 프랑스를 본받아 우리나라에도 예술인복지법이 생기긴 했으나,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보였고, ​저작권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작권 역시 맹점이 많았고, 법이 감싸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프로듀서로서 법을 그저 법으로 단순히 바라볼 것이 아니라, 더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박사님의 말씀이 마음에 깊이 와닿았습니다.평소에 잘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 때문에, 머릿속에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박사님 덕분에 법의 빈 곳들과 새로운 시각들을 ​마주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

 

 

<미디어크리에이트 신용철 부장님>

 

신용철 부장님께서는 미디어렙 시스템과 간접광고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거의 간접광고의 모든 것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TV에서 광고하지 못하는 제품군들은 무엇이 있는지, 코바코와 미디어크리에이트의 차이는 무엇인지, 간접광고가 어떤 식으로 변해가고 있는지 등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그 중 가장 좋았던 것은 간접광고의 심의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간접광고의 정도가 심하면 그것 역시 심의에 걸릴 수 있는데, 실제 예시들을 보여주시며 조심해야 하는 점들을 알려주셨습니다. 드라마 제작비에 있어서 광고비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이제 간접광고는 피할 수 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간접광고를 그저 싫다고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광고주가 만족할 만큼 효과적으로 광고를 실으면서, 시청자들 역시 드라마 몰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광고를 녹여낼 것인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연출과 광고주 사이에서 그 정도를 잘 조율하는 것이 프로듀서의 역할일 것입니다. 

 

 

<서병기 기자님>

 

  서병기 기자님과는 최근 방영되고 있는 다양한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아쉬운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였습니다. 그 이야기들의 결론은, 드라마는 '스토리와 캐릭터'의 힘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서병기 기자님께서는 '스토리는 단순해야 하며, 캐릭터는 복잡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관점'의 전환 역시 늘 고민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연출의 영역에서 시각적인 관점 전환 뿐만 아니라, 스토리/기획의 영역에서도 '다르게 보기'가 재미를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들으며,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다르게 볼 수 있느냐가 고민이었습니다. 

  다르게 보려면, 대체 어떤 수련이 필요한 것일까. 이에 서병기 기자님께서는 감과 촉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셨습니다. 감과 촉은 꾸준히 배워서 느는 것이 아니기에 '콜로키움'식의 공부가 도움이 될 거라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사람들은 서로가 다른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과의 대화가 시각을 넓히고 논리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이야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평소에도 드라마스쿨 동기들과 단순히 이야기 나누는 그 시간이 굉장히 유익하다 생각하곤 했었는데, 그런 자리를 더욱 많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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